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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네마

[홈시네마] 영화추천/숨은 명작/스포없는 영화추천

by iloveblanket 2020. 4. 27.

안녕하세요 여러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집에서 뭐할까 고민되시죠?

여러분을 위해 좋은 영화 추천을 해보려고해요.

이름부터 유명한 명작부터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띵작' 까지 다양한 영화 추천드릴게요 :-)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 가고싶다."

 

영화를 보는 내내 되뇌었던 말이에요.

 

영화의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파리의 낭만을 보여주며 보는이로 하여금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 같아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만큼 이 영화는 유명하답니다.

관람객 평점 9점대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에서 화려한 수상을 거머쥔 영화랍니다. 그래서 더 믿고 보게 된 것 같아요.

 

약혼자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를 두고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길'(오웬 윌슨)은

종소리와 함께 홀연히 나타난 차에 올라타게 되고

그곳에서 192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그 날 이후 매일 밤 1920년대로 떠난 '길'은

평소에 동경하던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꿈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줄거리 네이버 참조

과거로 돌아가서 그 때의 예술가들을 만난다니, 현실적이기 보다는 조금 낭만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아

저도 처음엔 편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화에 잔잔하게 풀어냈고,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이다보니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그 감성을 파리와 연관짓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어 보는 내내 행복했던 것 같아요.

 

감성이 차오르는 밤, 혼자 잔잔하고 기분좋게 영화보고 싶은 날에

주저하지말고 이 영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

 

원더 

 

"왜 주인공이 헬맷을 쓰고 있지?"

 

영화를 보기 전, 포스터 속 아이의 헬맷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누구보다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합니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줍니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 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아요. 그러나 ‘어기'는 2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변하기 시작합니다.

줄거리 네이버 참조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주인공인 어기의 입장 뿐 만 아니라 아빠,엄마,누나 그리고 어기의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었기 때문이에요.

각자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 그 마음에 깊게 공감하고 이입하게 되었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구나" 하며 생각을 많이 가지게 해주었어요.

 

 

어쩌다 보니 위에 추천드린 ‘미드나잇 인 파리’ 에 나오는 ‘오엔 윌슨’이 또 한번 등장하네요.

한 여자의 남자친구로써, 자신의 글을 사랑하는 작가로써,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빠로써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눈물을 흘리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어기의 착하고 안쓰러운 모습과 주변인물들이 어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끼게 된다면

자연스레 눈물이 날 것 같은 영화입니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일 때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

 

조 블랙의 사랑 

 

“사랑” 그리고 “인생”

 

이 영화는 이 두가지를 모두 담고 있어요. 

 

65세의 윌리암 패리쉬(William Parrish: 안소니 홉킨스)의 인생에 대한 고찰과

그의 둘째 딸인 수잔(Susan Parrish: 클레어 포라니)과 조 블랙(Joe Black: 브래드 피트)의 진하고 섬세한 사랑이 담긴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입니다.

 

더 많은 정보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 정도의 얕은 내용만 읽으신 후에 영화를 시청하시기를 바래요.

 

'브래드 피트' 모두 아시죠? 

그의 20대 리즈시절이 담긴 영화입니다. 

브래드 피트의 섬세하면서도 진하고 다양한 연기와,

무엇보다 엄청난 미모..에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ㅎㅎ

 

 

 

조금은 올드한 영화포스터에 주저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치만 오래된 영화가 지루할 거라는 편견보다 그 오래 된 영화가 가져다주는 깊은 여운이 더 클 것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 혹은 사랑을 하고 싶은 누구나, 인생에 대한 깊은 철학을 가진 모든 분들께

추천드려요 : )

(참, 이 영화를 보고 나시면 땅콩버터가 먹고싶을거에요. )

 

브루클린 

 

“다시 시작을 꿈꾸는 이곳, 브루클린”

 

‘미드나잇 인 파리’가 파리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다면

이 영화는 미국 브루클린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해준 것 같아요.

이 곳에서는 어떤 일이든 당차게 성공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환상을요.

 

 

낯선 뉴욕 브루클린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에일리스(시얼샤 로넌)의 하루하루가 일기처럼 담겨있는 영화입니다. 그저 어리고 착한 소녀가 대도시에서 적응하고 성취하는 모습을 보며 같이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어쩌면 슬픔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에일리스를 연기한 배우 ‘시얼샤 로넌’은 제가 전에 보았던 

‘레이디 버드라는 영화로 엄청난 매력을 느낀 배우에요. 최근 개봉한 ’작은 아씨들‘에서

둘째인 조 마치 역을 맡아 더욱 더 그녀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호소력 깊은 눈빛과 연기를 더 많이 보고싶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린 영화도 한번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이 영화는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는 청춘들, 20대의 열정과 순수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열셋, 운명처럼 우리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14년간 함께, 또 엇갈리며 닮아갔던 ‘안생’과 ‘칠월’ 두 소녀의 애틋하고 찬란한 청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사실 단순히 가벼운 우정을 이야기 하는 청춘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여성이 각자 주변에 쳐져있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유와, 안정을 찾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여러 가지 감정들을 끌어내는, 너무나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나의 친구를 생각하게 되는 영화가 될 것 같아요.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나라면 내 친구를 위해 어떤 걸 택할까.” 하며 내 마음을 꺼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자세히 알지 않고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오랜 친구와 함께 보면 더 진한 여운을 주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 )

 

 

 

 

저의 주관적인 감상평이 들어간 영화 추천이었습니다.

제 인생 영화를 꺼내 소개시켜드렸으니, 믿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따뜻하고 아늑한 집에서 추천 드린 영화 보시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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